빗썸, 2028년 IPO 준비 본격화…"투명성·내부통제 강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기업공개(IPO)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빗썸은 상장을 계기로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해 투자자와 고객의 신뢰를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빗썸은 3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IPO 준비 현황을 공개하며 회계·지배구조·리스크 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상장사 수준의 경영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빗썸은 제도권 금융회사 수준의 리스크 관리 체계 마련을 위해 회계 및 내부통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기존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자본시장의 글로벌 표준인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준법 감시와 내부 통제 프로세스를 제도권 금융회사 수준으로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빗썸은 사업 부문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조직 및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이해상충 가능성을 줄이고 경영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유동성 자산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상장사에 요구되는 정보공개 의무 이행을 위한 준비도 강화한다. 빗썸은 재무 현황과 주요 경영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며 투명한 경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증권사,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업가치 평가, 법률 검토, 상장 심사 대응 등 IPO 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장과의 소통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빗썸은 투자자와 고객,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경영 현황과 주요 이슈를 적극 공유하며 신뢰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빗썸은 “IPO는 시장과 투자자로부터 지속가능성과 투명성을 검증받는 검증대”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래소로서, 가장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거래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진정성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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