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강보합…코스닥은 2% ↑

 

8월 들어서도 변동성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는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0.44% 상승한 6286.3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76% 오른 6306.33에 출발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 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60% 하락한 6258.77에 한 주 거래를 마무리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기름길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에도 고용지표 악화에 금리인상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추이와 미국 7월 물가지표와 국내외 반도체주 투자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며 주가 회복을 모색할 전망이다.

 

주 중반 나올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컨센서스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매크로 측면에서 위험선호 심리를 지속시켜주는 재료가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주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국내 증시도 7월 말을 기점으로 반등 흐름을 보이는 과정에서 반도체주가 유달리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는 12.00%, SK하이닉스는 17.23% 추락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이 종반부에 진입한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도주를 포함한 코스피 전반의 회복 탄력성과 직결된 기업 실적에 주목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선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의 7월 매출과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코어위브를 비롯해 시스코, AMAT 등 해외 테크주의 실적에 대한 민감도가 클 수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별 (기업) 실적 하나하나를 확인하고 대응해야 하는 피로도 높은 장세가 되겠지만 7월 말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하이퍼 스케일러와 AMD 샌디스크 등 반도체주 실적을 통해 AI 수요와 수익성 불안을 상당 부분 덜어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시각,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0.76%, 0.98%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포진한 종목 가운데 SK스퀘어(1.38%), 삼성전기(4.38%), 현대차(0.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2%) 등이 강세이고, LG에너지솔루션(-2.36%), 삼성바이오로직스(-0.39%), KB금융(-2.27%) 등은 약세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사자, 외국인은 팔자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23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08억원과 776억원 매도 우위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8%상승한 816.2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 오른 807.66에 장을 시작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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