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대형주들이 나란히 보합세로 장을 마친 10일 코스피는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7% 가까이 급등해 8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65% 오른 6299.66에 장을 마쳤다.
반도체 투 톱은 모두 약보합으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43% 내린 23만원, SK하이닉스는 0.14% 빠진 142만원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1%), 현대차(3.16%), LG에너지솔루션(2.08%)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뛰었고, KB금융(-2.33%)의 낙폭은 비교적 컸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팔자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사자로 맞선 형국이었다.
외국인은 1조48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99억원과 5673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이날 코스피 상승 종목 비율은 73%대로, 삼전닉스는 주춤했으나 조선과 방산, 전력기기 등 산업재가 상승세를 보이며 주도주 쏠림 완화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 예정된 미 7월 물가지표 발표가 금리 동결 기대를 지속시킬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기술주 실적은 반도체주의 주가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피가 숨을 고른 이날 코스닥지수는 6.97% 뛴 854.47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선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상위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알테오젠(14.10%), 에코프로(8.72%), 에코프로비엠(7.29%), 레인보우로보틱스(5.16%), 주성엔지니어링(13.30%), 리농공업(7.61%), 에이비엘바이오(8.08%), 리가켐바이오(5.92%) 등 10위권 종목들이 줄줄이 껑충 뛰어올랐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