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파이는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206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리드했으며 에이벤처스와 지유투자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아울러 2024년 9월 프리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던 쿼드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도 모두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그래파이는 기업 데이터의 수집·변환부터 AI 추론, 에이전틱 AI(Agentic AI) 실행까지 지원하는 풀스택 플랫폼 ‘아카식’을 제공한다. 핵심 제품은 ▲개체 간 관계를 분석하는 그래프 DB ▲의미 기반으로 비정형 데이터를 검색하는 벡터 DB ▲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는 관계형 DB를 하나로 통합한 AI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 엔진인 ‘아카식DB(AkasicDB)’다.
회사에 따르면 그래파이는 국방과학연구소, 한화오션, 현대자동차, 한국타이어, KB증권, 키움증권, LG유플러스, KT 등 국방·제조·금융·통신 분야 주요 기업·기관과 본사업 및 실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온프레미스(내부 구축) 방식을 기본으로 지원해, 국방·금융처럼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기 어려운 환경까지 아우른 점이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래파이는 투자 재원을 ▲아카식 플랫폼 고도화 ▲하반기 출시를 앞둔 신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연구개발 인재 확보에 투입한다. 실증 단계에 있는 사업을 정식 도입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현장에서 검증한 기술로 해외 레퍼런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민수 그래파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아카식 플랫폼을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AI 에이전트의 자율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AI 데이터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