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대표이사 정유진)은 최근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콜롬비아 주민들을 위해 3만 달러 규모의 긴급구호 지원금을 편성하고 현지 구호 활동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피해 주민들을 위한 추가 지원을 위해 네이버 해피빈 긴급구호 모금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콜롬비아에 지부를 두고 10년째 현지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수행해왔다. 이번 지진 발생 직후에는 이 콜롬비아 지부를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에 나섰다.
현재 함께하는 사랑밭 사무총장 및 실무진은 콜롬비아 현지에 긴급히 파견되어 지부 담당자들과 현지 파트너 기관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확인하고 1차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국내 NGO 가운데 유일하게 콜롬비아 현지 지부을 운영하고 있다.
1차 긴급구호 물품은 현장 욕구조사(needs assessment) 결과를 반영해 영유아 가정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생필품과 여성위생용품 등 기초 물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 아동이 겪는 정서적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애착인형과 그림놀이 용품 등 아동의 심리지원 물품도 함께 포함했다. 이는 지진 발생 이후 현지 아동들에게서 보호자와의 분리불안 증상이 관찰됨에 따라 물리적 구호뿐 아니라 아동의 정서적 안정까지 고려한 통합적 대응을 계획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이후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네이버 해피빈에 콜롬비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 모금함을 개설했다. 모금액은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후속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함께하는 사랑밭 홍정미 사무총장은 “재난 직후 필요한 물품을 신속히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번 긴급구호를 시작으로 주민들의 회복 과정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