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라질서 두 번째 공장 가동…글로벌 사우스 공략 속도

브라질 파라나주 가전공장 전경. LG전자 제공
브라질 파라나주 가전공장 전경.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중남미 최대 내수 시장인 브라질에 새 가전 공장을 가동하며 글로벌 사우스(비서구권 개도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브라질 파라나 공장이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1996년 설립된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공장에 이은 브라질 내 두 번째 생산 거점이다.

 

연간 60만대 수준의 냉장고 생산 능력을 갖췄다.

 

신 공장에는 인공지능(AI)과 산업용 로봇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설루션을 도입했다.

 

아울러 현지 생산에 따른 물류비 절감과 생산 효율화 효과를 바탕으로 브라질 가전시장 내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기존 동남아시아 생산 물량을 수입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탄탄한 원가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인구 2억1000만명이 넘는 브라질 내수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향후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등 남미 주요국을 아우르는 전략적 수출 기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신공장 가동은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과도 맥이 닿아 있다.

 

LG전자는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집중하고, 신흥 시장에서는 대중 소비시장 판매를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사우스 성장 전략을 주도하는 대표 국가인 인도·브라질·사우디아라비아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약 6조2000억원으로, 2023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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