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홈플러스 함께 살려요!”
홈플러스 노사와 범여권, 인사들이 지난 13일 홈플러스 강서점에 모여 새출발을 응원하는 장보기 캠페인을 가졌다. 오픈 첫날 구름 인파가 몰린데 이어 광복절 연휴 특수까지 누리며 재개장 이전과 비교해 극명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홈플 is Back’ 행사가 진행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총 4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영업 잠정중단 전인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목~월) 닷새간 매출 150억원과 비교해 약 191%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 규모로는 약 2.9배 확대됐다.
일평균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영업 잠정중단 전인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 일평균 매출은 약 30억원이었지만, 재개장 이후인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는 약 8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일평균 객수는 13만8200명에서 23만9600명으로 74% 가까이 늘었다.
홈플러스는 특정일에 매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 그치지 않고 재개장 이후 닷새 동안 매출 증가세가 계속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영업 잠정중단 전보다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는 점에서 영업 정상화를 향한 의미 있는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아직 영업 재개 초기인 만큼 단기간의 매출만으로 정상화의 성패를 판단하기엔 이르다”면서도 “영업 잠정중단 전과 비교해 매출 규모가 약 2.9배로 확대되고 재개장 이후 고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정상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지표”라고 평가했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내달 4일로, 3주가 채 남지 않았다. 이 기간 매출 성장세가 회생 절차의 향방을 가를 근거가 될 전망이다. 특히 홈플러스 정상화는 개별 기업의 경영문제를 넘어 임직원의 고용 안정과 수많은 협력사의 사업기반, 지역 유통 생태계와도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각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사의 정상화를 응원하고 관심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재개장 이후 나타난 긍정적인 흐름이 일시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영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