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일본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정맥주사(IV) 제형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약 4개월만이다.
스테키마는 기존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적응증에 이어 이번에 크론병 적응증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질환 유형과 상태, 투여 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졌다.
셀트리온 측은 “일본 법인은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기존 자가면역질환 제품군 판매를 통해 구축한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테키마의 조기 시장 안착을 이끌 것”이라며 “특히 소화기내과 전문의, 약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 그룹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기준 램시마와 유플라이마는 일본에서 각각 46.9%, 19.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제품 처방 1위를 지키고 있다.
스테키마는 두 가지 제형을 보유한 것도 핵심 경쟁력이다. 처방 받은 환자는 IV제형으로 초기 단계의 치료, SC제형을 활용해 장기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일본에 출시된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중 IV·SC제형을 모두 갖춘 제품은 스테키마가 유일하다.
셀트리온 일본 법인은 하반기 개최 예정인 소화기학회(JDDW)와 염증성 장질환학회(JSIBD) 등 현지 주요 학회에 참가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스테키마의 제품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스테키마가 두 제형을 모두 보유하게 돼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강점을 갖춘 만큼 일본 의료진과 환자의 선호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 기대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