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됐던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석 달 만에 발견돼 경찰이 정밀 감식에 나섰다.
2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시 한림읍 일대에서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37)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으나, 현장에서 장 씨의 신분증 등 소지품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장 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경 제주시 한림읍 자택에서 휴대전화만 소지한 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사흘 뒤인 15일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한림항 주변을 수색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그러나 초기 수사 과정에서 허위보고 의혹이 제기되며 재수사에 착수했고, 최근 한림항 일대 육·해상 집중 수색을 진행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최종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와 실종 간 연관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