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현지 자회사에 4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을 수혈하며 미국 방산시장 공략을 지속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미국 방산 자회사인 한화디펜스USA와 투자법인 한화퓨처프루프의 유상증자에 잇따라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출자 규모는 최대 2억9900만달러(약 4150억원)다.
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USA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억4900만달러(2068억원)를 출자하고 보통주 1만4901주를 취득한다.
이번 출자액은 그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디펜스USA에 누적 투입한 자금(1597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4월 진행된 유상증자 참여액(약 921억원)과 합산하면 올해 투입 자금은 3000억원에 육박한다.
한화는 한화퓨처프루프의 1억5000만달러(208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전량 참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한화가 미국 사업·투자법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건 현지 방산시장 진입을 가속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