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이 나온 27일 코스피가 국내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개장 직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2.59% 상승한 6984.60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76% 오른 6996.12에 장을 시작했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97% 오른 6808.21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에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거나 부합하는 수치가 나왔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오는 28일 밤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쏠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뉴욕증시 장 마감 후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규모로, 엔비디아는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메모리 가격 급등에 3분기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를 이번 분기(75%)보다 낮은 74%로 제시했다.
실적 발표 전 정규장에서 1.59% 하락 마감한 엔비디아 주가는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상승했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도 시간 외 거래에서 모두 3%대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출발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3.25%, SK하이닉스는 5.45% 상승 중이다.
아울러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스퀘어(4.44%), 삼성전기(4.36%), LG에너지솔루션(1.42%), 삼성물산(0.90%) 등도 오르고 있다. 현대차(-0.61%),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삼성생명(-1.21%) 등은 내리고 있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830.0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0.19% 오른 828.42에 출발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