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 부각에도 전날 전약후강 흐름을 보이며 상승 마감한 코스피가 1일 개장 직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0.80% 하락한 6765.6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날보다 0.52% 내린 6784.29에 장을 시작했다.
지난 주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잭슨홀 미팅 연설 여파에 전날 하락 출발할 코스피는 장 막판 상승 전환해 최종 0.46% 오른 6820.02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 불안이 다시 고조되면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약 한 달 만에 무력 충돌을 빚은 데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엔비디아(1.5%), 마이크론(2.8%) 등 AI∙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워시 의장의 매파 발언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중순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인상될 확률은 66.4%까지 뛰었다.
국제 유가도 중동지역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국채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올랐다.
미 장기채 금리와 유가 상승, 미 반도체 강세 등 상∙하방 재료가 혼재된 분위기에서 장을 시작한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장 초반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1.35%, SK하이닉스는 0.66% 내리고 있다.
SK스퀘어(-1.74%), 삼성전기(-1.71%), LG에너지솔루션(-1.72%), 삼성바이오로직스(-0.40%), KB금융(-1.04%) 등이 초반 약세인 가운데 현대차(0.50%), 삼성물산(0.13%)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떨어진 829.1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0.28% 내린 831.96에 출발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