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덴마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도시․건축 디자인 그룹 어반 에이전시(Urban Agency)와 손잡고 목동8단지 재건축사업의 랜드마크 외관 설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어반 에이전시는 도시와 건축, 공공공간 등을 아우르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글로벌 설계사로, 도시의 맥락과 장소의 특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건설은 어반 에이전시의 디자인 역량과 자사의 주거상품 개발 및 시공 노하우를 결합해 목동8단지만의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설계 및 도시정비사업 담당 임직원들은 지난달 28일 한국을 방문한 어반 에이전시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양천구 목동8단지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단지의 입지와 주변 도시환경을 분석하며 랜드마크 설계를 위한 협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어반 에이전시가 목동8단지의 공간적 특성과 주변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목동8단지가 갖는 입지적 상징성과 미래 주거단지로서의 가치를 고려해 단지 전체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외관 설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어반 에이전시가 내세우는 목동8단지 외관 설계의 핵심 콘셉트는 ‘인피니티 프리즘(Infinite Prism)’이다. 이번에 내한한 어반 에이전시 공동설립자 헤닝 슈튀벤(Henning Stüben)은 “하나의 빛을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확장시키는 프리즘처럼 목동이 지닌 다양한 가치와 입주민의 라이스프스타일을 건축에 담아내고, 여기에 ‘인피니티(Infinity)’가 의미하는 유연성과 지속성을 더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깊어지는 주거공간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