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 네팔 수해지역 긴급구호기트 지원 추진

홀트아동복지회는 네팔 대홍수 피해를 입은 아동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홀트아동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는 네팔 대홍수 피해를 입은 아동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홀트아동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가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입은 네팔 북부 지역의 아동과 가족에게 식료품과 의약품, 생활용품 등을 담은 긴급구호기트 지원을 추진한다.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2026년 8월 히말라야 고산지대 빙하 붕괴로 피해를 입은 네팔 라수와(Rasuwa)와 누와코트(Nuwakot) 지역을 대상으로 ‘네팔 대홍수 긴급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재난은 고산지대의 빙하가 무너지면서 보테코시강이 범람한 데 이어 산사태까지 발생하며 피해가 확대됐다.

 

거센 물살이 인근 마을을 덮치면서 주택과 도로 등 생활 기반시설이 피해를 입었고 사망자와 실종자도 발생했다. 거주지를 떠나야 하는 이재민이 생긴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와 다리가 끊기면서 구조와 구호 활동에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현지 피해상황을 파악한 뒤 아동과 가족에게 필요한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난 상황에서 아동과 취약계층은 스스로 안전을 확보하거나 필요한 물품을 마련하기 어려울 수 있어 건강과 생활환경 전반에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현지 협력기관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과 지원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

 

이를 위한 ‘네팔 대홍수 긴급지원 캠페인’은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과 홀트아동복지회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모금된 후원금은 현지 피해 상황과 구호 수요를 토대로 식료품과 의약품,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기트를 마련하고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이전에도 네팔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긴급지원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 2015년에는 대지진 피해지역 지원을 실시했으며, 코로나19 유행 당시에는 현지에 산소발생기를 전달했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에도 기존 현지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기관과 함께 피해상황과 필요한 물품을 파악해 구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피해지역 곳곳에서 교통망이 단절돼 구조와 구호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한 상황인 만큼 현지 기관을 통해 지역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지원이 필요한 아동과 가족에게 긴급구호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갑작스러운 대홍수와 산사태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의 아이들과 가족들이 하루빨리 안전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홀트아동복지회는 현지의 피해 상황과 필요한 지원을 면밀히 살피고 도움이 시급한 아동과 가족에게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1955년 설립 이후 위기가정아동과 자립준비청년, 한 부모가족, 장애인과 지역주민, 해외 취약아동 등을 지원하는 아동·가족 사회복지 전문기관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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