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 약세 영향에 1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이며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6835.80에 거래를 종료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선 미국과 이란 간 다시 다시 불붙은 무력 충돌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고, 미국 국채금리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올랐다.
하락장에도 엔비디아(1.48%), 마이크론(2.77%), 샌디스크(5.50%),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2.20%) 등 AI 반도체주가 올라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이처럼 상하방 재료가 혼재한 가운데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6800선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를 보였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4919억원)과 기관(6340억원), 개인(5398억원)이 모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0.38% 오른 26만1000원, SK하이닉스는 1.14% 상승한 169만30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의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2.89%), 삼성물산(3.72%), 삼성생명(1.14%)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전기(-1.92%), LG에너지솔루션(-2.91%), 현대차(-0.74%) 등은 내렸다.
호실적 모멘텀과 금리 인상 수혜 기대로 보험주가 상승했다. 특히 DB손해보험은 지난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목표 주주환원율을 50%로 상향한 점 등이 부각되며 6%대 강세를 기록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SK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 모멘텀이 지속되며 SK이노베이션이 7%대 상승했다”면서 “이외 경기방어주 성격의 은행, 유통 업종 등은 상승세였던 반면, 화장품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821.2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3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수급 개선 시점에 귀추가 주목된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