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직원 6명을 찾기 위해 민간 헬기와 드론을 긴급 투입하며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네팔 당국의 허가를 얻어 민간 헬기 1대와 드론을 수색 현장에 투입했다. 수색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 중인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상부와 사무동 일대를 중심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현재까지 실종된 직원 6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사측은 이날 네팔 당국에 헬기 2대의 추가 운항 허가를 신청하고 드론 수색을 병행하는 등 정밀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장 대응 역량도 강화했다. 전날 현지 사정에 능통한 실무진 2명을 추가 파견해 대응팀 규모를 16명으로 확대했으며, 필요 시 추가 인력을 즉시 투입할 계획이다.
경영진의 현장 지휘도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은 지난달 29일 네팔 현지로 급파돼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직접 총괄하고 있다.
한편, 현장에 고립됐다 구조된 직원 10명 중 9명은 전날 오후 무사히 귀국했다. 남은 현장소장 1명은 구조 작업 지원을 위해 현지에 잔류 중이다.
국내 기업들의 구호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HD현대는 이날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지역에 중형 굴착기 20대를 비롯해 담요, 위생용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