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이 올해 상반기 기업금융 중심의 자산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애큐온캐피탈은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81억원으로 26.7% 늘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도 253억원으로 4.0% 증가했다.
상반기 말 별도 기준 대출자산은 3조43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5% 늘었다. 유가증권 등 투자자산은 9335억원으로 같은 기간 12.0% 증가했다. 자산 확대에 따라 순이자손익은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었다.
건전성 지표도 일부 개선됐다. 연체금액은 지난해 말 1069억원에서 998억원으로 줄었고, 연체율은 3.52%에서 3.04%로 0.48%포인트 하락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9.73%로 감독당국의 경영지도 기준인 7%를 웃돌았다.
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2.98%에서 3.76%로 상승했다. 일부 요주의 채권의 건전성 재분류와 부실채권 회수 지연 등의 영향이다.
자회사 애큐온저축은행은 외형 확대보다 건전성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6.43%에서 6.25%로, 연체율은 5.09%에서 4.84%로 각각 낮아졌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18%를 기록했다.
애큐온캐피탈은 별도 기준 자산 5조 원 달성을 향해 정교한 리스크 관리 범위 내에서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캐피탈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저축은행은 단기 실적보다 자산의 질을 우선하며 체질을 재정비한 시기였다”라며 “그간의 체질 개선을 실질적인 수익 회복으로 연결해 그룹의 질적 성장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