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기간 집중호우로 대피했던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주민 중 3천700여 명이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거제·통영 지역의 미귀가 인원은 총 1538가구 36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호우 당시 대피했던 전체 2646가구 5812명 중 60%를 넘는 수치다.
지역별 미귀가 인원은 거제시가 1504가구 3622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통영시는 34가구 54명이다.
거제시의 경우, 산사태 직격탄을 맞은 삼도로얄맨션 104동에서 53가구 119명(민간 숙박 42가구 90명, 친척집 대피 11가구 29명)이 집을 비운 상태다. 여기에 주택 침수 피해 54가구(87명), 공동주택 단전·단수 여파로 15개 단지 1,397가구(3416명)가 불편을 겪고 있다.
통영시 미귀가 인원 중 33가구 48명은 주택 침수 및 붕괴 위험이 높아 장기 대피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거제와 통영 지역의 도로, 하천, 상수도 등 생활밀착형 시설 15개 항목(총 3665건)에 대한 응급복구율은 95.6%(3505건)를 기록 중이다. 지역별 복구율은 통영시가 100%를 완료했으며, 거제시는 94%를 보이고 있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