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이란 교전 재개…5% 안팎 급등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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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하며 양국 간 무력 충돌이 재개되자,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 유가가 5% 안팎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5.20%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역시 4.60% 상승한 배럴당 94.65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7월 하순 이후 최고치로, 최근 2거래일간 각각 8.18%, 5.98% 급등했다.

 

장 초반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던 유가는 미국의 추가 공습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폭을 대폭 키웠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 동부 시각 정오를 기해 이란혁명수비대(IRGC) 주요 표적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사령부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내 민간 선박과 중동 주둔 미군을 겨냥한 IRGC의 공격 시도에 대응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란 측도 즉각 반격을 경고하고 나섰다. IRGC는 성명을 통해 미군의 남부 해안 공습을 ‘절박함의 발로’라고 비난하며, 즉각 강력한 보복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양국 간 직접적인 군사 충돌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및 공급 차질 가능성에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애널리스트는 “이번 충돌 재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 흐름에 장기적인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한층 커졌다”고 평가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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