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2026 하루 앞으로…'100만 인파' 대비책 마련 분주

韓·美·英 대표 연화팀 70분간 불꽃쇼
정부 및 서울시는 현장 안전관리 매진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 불꽃쇼 장면. ㈜한화 제공

 

 여의도 하늘이 화려한 불꽃으로 물드는 시간.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총 100만명의 시민이 이번 행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4일 ㈜한화에 따르면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화그룹 10개 계열사가 공동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한화는 지난해 9월 말에 열렸던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추석 연휴와 외국인 관광객 방문 수요 등을 고려해 올해는 약 3주가량 앞당겼다. 이번 행사에선 ㈜한화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등 총 3개국의 대표 연화팀이 참가해 각국의 개성과 연출 기술이 담긴 불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식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불꽃쇼는 5일 오후 8시부터 70분간 진행된다. 행사 전날과 당일에도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화는 안전관리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전야제 및 행사 당일 1200명의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포함한 총 4700여 명의 역대 최대 규모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통신사와 연계해 실시간 인파 밀집도를 측정하는 ‘오렌지세이프티’를 활용해 인파 분산을 지원하고, 여의도 외곽과 원효대교, 마포·이촌 일대에 설치된 구역별 CCTV를 통해 시민 동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

 

 정부와 서울시도 현장 안정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가을철 인파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관리에 나섰다. 해당 축제가 화기·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데다 순간 최대 5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이번 행사장에 행안부 사전점검반 및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현장 안전요원 배치, 시설물 안전관리, 출입구·계단·골목 같은 병목구간 관리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서울시도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이동통신 3사는 통신망 마비를 막기 위해 힘 쏟고 있다. 이동기지국을 운영하거나 임시 장비를 추가로 투입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실측 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행사 트래픽을 예측해 여의도한강공원 크루즈 선착장, 시계탑, 여의나루 등에 고정 시설을 늘리고 이동기지국·전기차 기지국 등 임시 시설을 추가 투입해 통신망을 가동한다. KT와 LG유플러스도 이동식 기지국을 추가 배치해 네트워크 수용 용량을 확보했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는 새로운 불꽃 연출과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더해 다채로운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품격 있는 축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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