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인선 사고 나흘째인 5일, 해경이 예인 대상이었던 컨테이너선 밑바닥에 대한 수중 수색을 실시하는 등 실종자 6명 수색에 총력을 기울인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주간 수색에 1000t급 이상 대형 함선 5척과 항공기 9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색 구역은 가로 64㎞, 세로 32㎞ 규모다.
특히 해경은 전날 열린 실종자 가족 설명회에서 침몰 선박이 예인하려던 컨테이너선 A호(6만6332t)의 선체 주변에 대한 실종자 확인 요청에 따라 이날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투입해 A호의 선저 등에 대한 수중 수색에 실시한다.
또 해안·연안에서는 부산·울산해경 파출소 직원 40명과 민간해양재난구조대원 10명이 합동 수색을 벌이고 육군 53사단 장병 34명도 해안가 수색에 투입된다.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함선 5척을 동원해 야간수색을 펼쳤지만 실종자나 유류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부산 앞바다에는 북동풍이 초속 20~22m로 불고 있으며 파고는 4~5m로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풍랑특보는 8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티엔에스캐처호(286t·승선원 8명)는 지난 2일 오후 1시29분께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A호를 예인하려다 전복된 뒤 약 2시간 만에 완전히 침몰됐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선원 6명은 실종된 상태로, 내국인 5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이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