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타인 신장기증’ 박진탁 명예이사장 별세…향년 89세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YMCA 대강당에서 열린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1.21. 사진 = 뉴시스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YMCA 대강당에서 열린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1.21. 사진 = 뉴시스

국내 최초로 타인을 위한 신장기증에 나섰던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명예이사장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11시이며, 장례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법인장으로 치러진다.

 

박 명예이사장은 미국 이민 생활 당시 뇌사 장기기증 사례를 접한 것을 계기로 장기기증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1991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설립하고 생면부지의 신장병 투병 환자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이는 국내 최초의 타인을 위한 생존 신장기증이었다.

 

박 명예이사장의 기증을 계기로 같은 해 23명이 신장기증에 참여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