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NOW] 티웨이→트리니티항공 10일 첫 운항…관건은 수익성

 

티웨이항공이 10일부터 트리니티항공으로 사명을 바꾸고 운항을 시작한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중·장거리 노선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한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공항 체크인 카운터, 승무원 유니폼 등에 트리니티항공 브랜드가 적용된다. 기존 예약과 항공권은 별도 변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항공사 코드 ‘TW’와 편명, 운항 일정도 유지된다.

 

신규 브랜드 디자인을 적용한 첫 보잉 737-8은 10일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된다. 기존 항공기 도장은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사업 전략의 핵심은 선택형 서비스 항공사(SSC·Selective Service Carrier)다. 모든 노선에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비행거리와 여행 목적에 따라 서비스를 달리한다. 단거리에서는 운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장거리에서는 체크인과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을 강화한다.

 

인천 출발 중·장거리 노선의 기내식도 개편한다. 유럽과 시드니·밴쿠버 등 장거리 노선에서는 2식, 자카르타·싱가포르 등 중거리 노선에서는 1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국제선 전 노선에서는 생수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기내식은 메인 메뉴 위주에서 샐러드와 식전빵 등을 포함한 형태로 바뀐다. 비즈니스석에는 장어구이와 트러플 크림 치킨 파스타, 와인과 맥주 등을 제공한다. 이코노미석은 CJ제일제당과 협업한 강된장 곤드레밥과 치킨 크림스튜 등을 마련했다. 무슬림식과 채식 등 특별식도 운영한다.

 

 

공항 서비스도 확대한다.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에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를 열었으며 향후 공항 라운지와 기내 엔터테인먼트, 기내 인터넷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소노트리니티그룹의 호텔·리조트와 항공을 연계한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기단도 보강한다. 연내 에어버스 A330-900neo와 보잉 737-8을 추가로 도입해 장·단거리 노선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서비스 확대에 따른 비용을 감당하면서 단거리 운임 경쟁력과 장거리 탑승률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 트리니티항공이 LCC와 대형항공사 사이의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할지는 운항 신뢰도와 장거리 노선 실적이 가를 전망이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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