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의 하이 퍼퓨머리 하우스 아무아쥬(Amouage)가 익셉셔널 엑스트레 컬렉션의 새로운 향수 ‘디시전 42(Decision 42)’와 ‘오버츄어 41(Overture 41)’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각각 기존 디시전과 오버츄어 우먼의 정체성을 이어가면서 향료의 구성과 농도, 숙성 등을 새롭게 조율한 제품이다. 디시전 42는 번개를 맞은 주니퍼 나무의 생존을, 오버츄어 41은 젊은 견습 가수가 디바로 성장하는 과정을 향으로 풀어냈다.
아무아쥬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르노 살몽(Renaud Salmon)은 “서로 상당히 다른 두 향이지만 디시전과 오버츄어 우먼의 오리지널 오 드 퍼퓸에는 매우 특별한 긴장감이 존재한다”며 “두 작품의 고조된 감정을 익셉셔널 엑스트레에 맞게 한층 더 확장하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디시전 42는 르노 살몽과 조향사 쿠엔틴 비쉬(Quentin Bisch)가 오리지널 디시전의 중심에 있던 위기의 순간을 보다 선명하게 표현한 향수다.
네롤리와 카다멈의 산뜻한 향에 시나몬의 풍부한 확산감을 더해 번개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나무를 상징하는 주니퍼는 자바놀, 패출리, 정제 파인 타르와 조합해 어둡고 깊은 향조를 구성했다. 조향에서는 서로 다른 질감의 원료를 대비시켜 하나의 장면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디시전 42 역시 밝게 퍼지는 향과 묵직한 우디 계열을 함께 배치해 번개와 나무의 대비를 드러낸다.
베이스에는 바닐라와 라브다넘을 더해 따뜻한 향을 이어간다. 르노 살몽은 “오리지널 디시전은 번개를 맞은 주니퍼 나무를 통해 이 나무가 충격을 견디고 살아남을 것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오버츄어 41은 조향사 아닉 메나르도(Annick Menardo)가 기존 오버츄어 우먼의 향과 이야기를 확장했다. 오리지널에서는 그랜드 디바를 대신해 갑작스럽게 무대에 오른 젊은 견습 가수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시간이 흘러 자신감과 경험을 갖춘 디바로 성장한 모습을 담았다.
사프란과 칼바도스, 로즈의 존재감을 높이면서 패출리와 레더를 보다 강하게 표현했다. 여기에 기존 오 드 퍼퓸에는 없었던 레진 계열의 앰버 어코드를 더하고, 업사이클링한 샌달우드 칩에서 추출한 샌달우드 드레슈 앱솔루트를 사용해 향의 깊이를 더했다.
르노 살몽은 “오버츄어 우먼은 이미 충분히 극적인 향수인 만큼 이를 더욱 웅장한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특별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10일 아무아쥬 도산 부티크와 성수 부티크를 시작으로 오는 12일 공식 온라인 스토어, 10월 1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순차적으로 전개된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