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위도 인근서 선박 화재…승선원 10명 무사 구조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전북 부안군 위도면 인근 해상에서 선박에 불이 났지만 승선원 10명은 해경에 의해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12일 해양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 43분께 부안군 위도면 인근 해상에 있던 선박 A호(69t, 근해안강망 서천선적, 승선원 10명)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출동 7분 만인 오후 5시 50분께 승선원 10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 가운데 1명은 무릎 통증과 정신적 충격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9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소화 작업을 벌였으나 사고 선박이 화재에 취약한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인 데다 연료탱크에서 계속 불길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해경과 소방 당국은 화재 선박이 해상풍력단지 방향으로 표류할 가능성에 대비해 12일 새벽 해당 선박을 안전지대로 예인했다.

 

이후 오전 5시 55분께 불길이 다시 번지면서 해경과 소방 당국은 소화 작업을 재개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해양 오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FRP 선박 특성상 화재 진압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진압이 완전히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