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 주식회사 에이전(대표 김현)의 AI 헬스 트레이너 기기 ‘포메이전(formAIsion)’이 인천 지역 공공 보건 현장에 도입되며 지자체 중심의 보급 실적을 늘리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전은 최근 인천 미추홀구보건소 산하 ‘스마트 건강채움센터’에 포메이전 2대를 공급했다. 해당 장비는 센터 2층 스마트 맞춤운동존과 3층 인공지능(AI) 순환운동존에 각각 1대씩 배치돼 주민들의 신체 균형 측정과 개인별 운동 지도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다.
미추홀구보건소는 기존 건강체력증진센터를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건강채움센터’로 재편하고 측정부터 운동까지 연계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 내부에는 인공지능 측정 기기와 운동 장비가 도입돼 방문객 대상 기초체력검사, 신체기능검사, 맞춤 운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장비 인도는 단순 수치 측정을 넘어 주민의 체형 상태를 감지하고 운동 처방 과정까지 연동하는 관리 체계를 공공 센터에 적용한 조치다.
포메이전은 카메라 기반 인체 자세 추정(Human Pose Estimation) 기술을 통해 이용자의 골격 움직임과 자세를 측정하고, 체형 진단과 동작 분석, 실시간 음성 지도를 지원하는 AI 운동 코칭 기기다. 운동 동작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교정 위치를 안내하며 운동 결과를 시각 데이터로 출력해 신체 변화와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전은 미추홀구보건소 배치 이전에도 지난해 인천 연수구 건강생활지원센터,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에 포메이전을 공급했으며 연수구 관내 노인·장애인 복지시설과 노인센터 등으로 도입처를 넓혀왔다.
인천 지역 공공기관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보건소, 건강생활지원센터, 노인복지시설, 공공 체육시설 등 생활권 밀착 시설을 대상으로 장비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자체가 스마트 경로당, 스마트 빌리지 등 주민 복지 행정에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하는 추세에 맞춰 기존 복지 시설에 동작 분석과 운동 지도 기능을 결합하는 납품 전략을 추진한다.
김현 에이전 대표는 “지자체의 AI 건강관리 사업은 이제 단순히 건강 데이터를 측정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주민의 움직임과 운동까지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며 “포메이전은 별도의 대규모 시설을 새로 구축하기보다 기존 보건소와 건강생활지원센터, 복지시설 등의 인프라에 적용해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추홀구 사례처럼 이미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는 기존 시스템의 고도화 측면에서 아직 관련 사업을 시작하지 않은 지자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AI 건강관리 모델을 새롭게 구축하는 방식으로 포메이전을 활용할 수 있다”며 “지자체의 예산과 사업 목적에 맞는 다양한 도입 모델을 제안해 지역 주민의 건강수명 연장과 건강관리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전은 포메이전을 축으로 의료기관, 재활센터, 공공기관, 체육시설 등으로 판로를 넓히고 있다. 포메이전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이스트(KAIST) ‘12대 AI 혁신기업’에 선정됐으며 컴퓨터 비전 기반 동작 분석 솔루션을 개량하고 있다.
에이전은 향후 지자체 스마트 빌리지 사업 등과 연계해 ‘측정-분석-운동-관리’ 연계 체계를 확장하고, 주민 대상 인공지능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해서 공급할 계획이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