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유가∙금리에 AI 속도조절까지…코스피, 美 기술주 약세 속 약보합권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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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인공지능(AI) 속도 조절론 등장에 홍역을 치른 코스피가 15일 장 초반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7% 하락한 6653.08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날보다 0.38% 내린 6659.25에 장을 시작했다.

 

전날 코스피는 국제유가 상승에 AI 개발 속도 조절론까지 불거지며 3.26% 내린 6684.37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정규장에서 각각 4.05%, 6.35% 밀리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뒤이어 장을 연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유가 상승과 함께 AI 속도 조절론이 부각되면서 3대 주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AI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다.

 

AI 선두주자 엔비디아(-3.36%)를 비롯해 브로드컴(-4.77%), 인텔(-5.59%), 마이크론(-5.25%),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7.60%)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86% 빠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폐쇄에 따른 원유 수급 차질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지속, 배럴당 100달러 위에서 거래됐다.

 

국채 금리도 치솟았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연 4.9%대를 나타냈으나, 장 중엔 5% 선을 넘어 5.012%까지 뛰었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전날과 같은 매크로 악재 속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0.20%, SK하이닉스는 0.18% 각각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스퀘어(0.20%)를 제외하고는 삼성전기(-1.27%), LG에너지솔루션(-0.14%), 현대차(-0.54%), 삼성바이오로직스(-0.70%), KB금융(-2.81%), 삼성생명(-2.01%) 등이 줄줄이 밀리는 모습이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09% 상승한 807.5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0.04% 내린 806.49에 출발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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