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제작 현장의 노하우부터 일본 음악교육과 유학, 실전 밴드 연주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음악 워크숍이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10월 4일 오후 2시부터 인천음악창작소 다목적홀에서 ‘2026 해외초청 마스터 클래스(2026 ESP KOREA WORKSHOP)’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 악기 브랜드 ESP와 일본 음악교육기관의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음악 분야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과 대학생, 현장에서 활동 중인 뮤지션 등을 대상으로 한다.
워크숍은 기타 크래프트 세미나, ESP 가쿠엔 학교설명회, 밴드 클리닉 등 3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ESP Custom Guitar Builder & Artist Relationship’에서는 ESP Artist Relation 카토 타쿠야(KATO TAKUYA)와 ESP 신도쿄공장 공장장 우에다 아키라(UEDA AKIRA)가 강연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커스텀 기타가 완성되는 과정과 제작 철학, 기타 구조 및 소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제 제작 사례와 아티스트 협업 과정도 함께 소개한다.
카토 타쿠야는 ESP 도쿄 기타 크래프트과를 졸업하고 기타 리페어와 아티스트 릴레이션 업무를 시작해 다양한 일본 및 해외 아티스트를 지원해 온 전문가다. 우에다 아키라는 기타 제작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ESP 제조 부문을 이끄는 기타 빌더이자 제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두 번째 세션인 ‘ESP 가쿠엔 학교설명회’에서는 일본 음악·엔터테인먼트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참가자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학교법인 ESP 가쿠엔 국제교류센터가 ESP 엔터테인먼트 도쿄·오사카·후쿠오카와 MI 도쿄의 전공 및 교육과정을 소개하며 실습 중심 교육 시스템, 학교생활, 입학·유학 과정, 졸업 이후 취업 및 활동 사례 등을 설명한다.
해외 음악교육에 관심은 있지만 현지 학교와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 어려웠던 참가자들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행사의 마지막은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BAND CLINIC(MI TOKYO Method)’이다. 보컬 리사(Risa), 기타 시노하라(Shinohara), 베이스 코타(Kota), 드럼 사이가(Saiga) 등 MI TOKYO 전문 강사진이 밴드 합주와 앙상블을 중심으로 실전 교육을 진행한다.
파트별 연주 기술뿐만 아니라 밴드 안에서 각 연주자가 맡는 역할과 서로 호흡하는 방법, 무대에서 음악을 전달하고 소통하는 방식까지 다룬다. 참가자들이 실제 공연과 합주 과정에서 필요한 협업 능력과 연주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실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인천광역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음악산업을 단순히 연주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악기 제작, 전문교육, 해외 진학, 공연 등 다양한 관점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음악창작소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을 직업과 진로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외 음악교육과 산업 현장을 보다 가까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내외 음악기관 및 기업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지역 뮤지션과 청소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와 인천음악창작소, (사)인천음악콘텐츠협회, ㈜스쿨뮤직, 학교법인 ESP 가쿠엔 국제교류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프로그램별 약 50명을 모집하며 참가 신청은 온라인 구글폼을 통해 접수한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