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멕시코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방문은 16년 만이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멕시코시티에 도착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에서는 교역과 투자, 공급망 등 경제합력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차풀테펙 공원의 애국영웅탑에 헌화한 뒤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어 셰인바움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양해각서(MOU)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 등을 진행한다.
양국 정상은 경제·산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멕시코의 군 현대화 사업과 연계한 방산 협력과 에너지·광물 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멕시코 내 K콘텐츠 수요를 바탕으로 문화 분야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
이 대통령은 25일에는 멕시코시티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 간 경제협력을 지원한다. 이어 K-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문화·콘텐츠 분야 교류 확대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뉴욕에서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한반도 평화와 국제사회 협력 구상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6일 멕시코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