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멕시코, 양해각서 등 협력문건 17건 체결…광물·관광·금융·국방·AI 등 협력

이재명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멕시코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멕시코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과 멕시코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 및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을 넓히기 위한 양해각서(MOU) 등 문건 17개를 채택했다.

 

25일 정부 등에 따르면 먼저 양국 정상의 임석 하에 체결된 문건 중에는 광물자원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 문건이 포함됐다.

 

장학금 및 학술교류 양해각서,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관광협력 양해각서 등에도 서명이 이뤄졌다.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정보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개발협력포럼 신설 양해각서, 문화 분야의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문화협력 양해각서, 마약이나 위조상품 등의 화물을 사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세관협력 양해각서 등도 각각 채택됐다.

 

첨단산업 분야 금융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대금융 양해각서 체결도 진행됐다.

 

양국 정상의 임석 하에 채택되진 않았으나 이번 회담을 계기 삼아 부처 간 협의를 거쳐 채택한 문건들도 있었다.

 

먼저 양국 국방부 장관은 멕시코군 현대화나 해양안보 등과 연계해 방산 교류를 넓히자는 내용의 국방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한국과 멕시코 외교부가 채택한 AI 협력 선언에는 한국 주도로 채택된 APEC AI 이니셔티브의 중남미 거점국으로서 멕시코와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첨단 산업 분야에서는 중남미 지역에 국내 우주산업 기업의 수주 기반을 조성하는 우주협력 양해각서, 항공우주 산업 관련 현지 우수업체를 발굴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항공우주 산업 협력 양해각서가 각각 체결됐다.

 

이 밖에도 한국 농기계 등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농업기술 협력 양해각서, 양측 차관보급 당국자가 기술혁신 의제를 논의하는 채널을 만들기 위한 경제과학기술공동위 재개 의향서, 식품유통질서 확립을 도모하는 수입 축산물 전자증명 양해각서, 특허·상표·디자인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지식재산 심화협력 양해각서 등이 체결 문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한국 국민권익위원회와 멕시코 반부패좋은행정부는 서로의 반부패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반부패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한국 경찰청과 멕시코 공공안전부는 치안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초국가 범죄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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