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서 국민성장펀드로…혁신기업 후속 투자 연결

 

모태펀드가 발굴·육성한 혁신기업에 국민성장펀드의 대규모 후속 투자를 연결하는 지원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제2차 모태펀드-국민성장펀드 이어달리기 합동 밋업’을 개최했다. 지난 6월 첫 간담회에 이어 혁신기업과 정책펀드 운용사를 연결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로봇, 바이오, 방산, 기후테크 분야 혁신기업 7개사가 참여했다. 중기부가 모태펀드를 통해 육성한 기술기업 5개사와 금융위 성장기업발굴협의체에 각 부처와 민간이 제안한 유망기업 2개사다.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 등 투자기관 측에서는 총 41개사가 참석했다.

 

정책펀드 간 연계는 초기 투자를 받은 기업이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단계에서도 자금을 확보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술 개발 이후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투자 규모가 커지는 만큼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후속 자금 조달 기회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국민성장펀드 운용사는 모태펀드가 초기에 육성한 기업을 소개받고 공동투자자를 찾을 수 있다. 모태펀드 운용사에는 투자기업의 대규모 자금 유치를 돕고, 기존 투자금을 회수해 재투자할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된다.

 

합동간담회 이후에는 기업과 투자기관 간 일대일 면담도 진행됐다. 국민성장펀드 운용사의 핵심 운용인력이 기업의 자금 수요와 사업계획을 듣고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국민성장펀드의 대규모 자금 연계는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결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기업들도 해외 진출과 설비투자 확대 시기에 대규모 후속 자금이 적기에 공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와 중기부는 행사를 정례화하고 유망기업 발굴과 투자자 연결을 확대할 계획이다. 

 

손영채 금융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은 “현장 수요에 따라 AI, 바이오, 지역 혁신기업 등 회차별 테마형 밋업을 연계하는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해 첨단 전략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연속성 있는 성장자금을 받아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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