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美 기술주 반등에도 약보합 출발…코스닥도 소폭 내려

한국거래소 전경. 뉴시스
한국거래소 전경. 뉴시스

 

20일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출발하며 장 초반 1∼2%대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5707.24를 나타냈다. 이후 2%대까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0% 내린 5733.57에 장을 시작했다.

 

전날 국내 증시에선 코스피(1.76%)와 코스닥(1.78%) 모두 상승 마감했다. 양 지수 모두 하락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와 이차전지∙바이오주 강세에 상승 전환하며 2거래일 연속 반등했다.

 

외국인 매도세의 강도는 둔화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을 코스피 평균을 밑돌았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는 2거래일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는 17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뒤이어 개장한 뉴욕증시에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등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1% 상승했다.

 

엔비디아(1.38%)와 마이크론(2.97%),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4.67%) 등이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61% 오르며 9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의 자금조달 우려와 금리 불안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코어위브(-0.44%)는 골드만삭스의 매수 의견 상향에도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약세로 전환, 높은 차입 부담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런 분위기에서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0억원, 개인이 980억원 매수 우위를, 기관은 13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1.15%)와 SK하이닉스(-3.21%)가 장 초반 나란히 내리고 있다.

 

아울러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스퀘어(-3.59%),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전기(-3.08%), 현대차(-0.92%), 삼성바이오로직스(-0.35%), 삼성생명(-0.20%) 등도 약세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하락한 805.02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44% 내린 805.37에 거래를 시작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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