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틱 뷰티의 대명사 격인 '플레이보이 모델' 이파니(25)가 흥분했다.
27일 서울 대학로 비너스 홀에서 연극 '가자! 장미여관으로'의 헤로인 '사라'를 연기하다 스테인리스 봉을 놓치고 말았다. 세트 2층 장미여관 방에서 1층 로비로 높이 3m짜리 봉을 타고 내려오다 실수, 추락하면서 발목을 다쳤다.
극의 흐름이 끊기자 극단은 공연취소와 함께 환불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파니는 발목 부위에 스프레이 한 번 뿌리는 '파스 투혼'을 발휘, 무대를 마무리했다.
제작사인 예술집단 참은 "부상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더블캐스트인 탤런트 이채은을 이파니 출연분에도 투입하는 비상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걱정했다.
성인극 '가자! 장미여관으로'는 '신정아 사건'과 '장자연 사건' 그리고 '화곡동 여교사와 남제자 사건' 등을 각색한 내용과 여배우의 전라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파니는 본명이다. 미국 앨라스카주 북서부에 거주하는 에스키모 이파니 족과 달리 옷을 많이 입지 않는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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