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록그룹 드림 시어터, 올 4월 한국 온다

세계적인 록그룹 드림 시어터(Dream Theater)가 4월1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에 진행되는 여섯 번째 내한 콘서트이며 신보 ‘A Dramatic Turn of Events’ 발매를 기념하는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드림 시어터는 2000년 첫 내한 이후 지난 2008년까지 총 5회에 걸쳐 한국을 방문했음에도 매 공연마다 매진에 가까운 티켓판매를 이어 나갔다. 드림 시어터도 이에 보답하듯 언제나 한국을 월드투어 1순위로 꼽을 만큼 애정이 각별하다. 

드림 시어터는 기술적인 연주와 정교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음악으로 지금까지 11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12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으며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정립한 밴드로 명성을 누리고 있다. 특히 한국인 베이시스트 존 명(John Myung)이 소속돼 있어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1985년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만난 존 페트루치(John Petrucci·기타), 존 명(John Myung·베이스)을 주축으로 결성된 드림 시어터는 제임스 라브리레(James Labrie·보컬), 조단 루데스(Jordan Rudess·키보드), 마이크 맨지니(Mike Mangini·드럼)까지 총 다섯 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모든 멤버들이 세계 최정상의 연주 기량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1991년 2집 ‘Image & Words’ 수록곡 ‘Pull Me Under’를 크게 히트시키며 이름을 알린 이들은 이후 평론과 대중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Awake’(1994), ‘Scenes From A Memory’(1999), ‘Systematic Chaos’(2007) 등의 수작을 발표하였다. 2009년 10번째 정규앨범 ‘Black Clouds & Silver Linings’로 빌보드 6위, 유럽차트 1위에 랭크 되며 밴드 역사상 가장 높은 차트 기록을 세웠다.

2011년 9월 발매한 11번째 정규앨범 ‘A Dramatic Turn of Events’는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차트 8위, UK 록차트 1위에 오르며 드림 시어터의 귀환을 알렸다. 특히 오랜 시간을 함께한 전 멤버 마이크 포트노이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연주실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한 드러머 마이크 맨지니(Mike Mangini)는 재직중이던 버클리 음대 교수직을 사임하고 드림 시어터에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또 이번 앨범에 수록된 ‘On the Backs Of Angels’가 54회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하드록/메탈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라 이들의 사상 첫 그래미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연 예매는 18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시작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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