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문재인 목잘린 만화' 사과위해 '삼고초려'

 


이준석(27)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올린 '문재인 목잘린 만화'에 비난 여론이 들끓자, 사과문, 사과 전화에 이어 직접 찾아가기까지 사과 '삼고초려'에 나섰다.

이 위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www.facebook.com/junseokandylee)에 삼국지를 패러디한 만화를 올렸다. 삼국지 만화 캐릭터를 손수조씨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으로 패러디한 만화다.

이중 논란이 되고 있는 장면은 손씨가 문 고문의 목을 들고 전장에서 돌아와 목을 바닥에 던지는 장면이다. 이 패러디는 지난 3월에 제작되어 네티즌들 사이에는 이미 유명세를 탔으나, 제1당의 비상대책위원이 사리분별없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공연히 유통시켰다는 점에서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패러디가 문제가 되자 이 위원은 문 고문의 트위터에 "당선자님. 조금 전에 제가 페이스북에 만화 링크를 하나 올렸는데, 내용을 잘 살펴보지 못해 그 안에 문재인 당선자님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며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또한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위원은 이미 두차례 사과전화를 했으나 문 고문을 직접 만나 다시 사과하기 위해 아침일찍부터 비행기 편으로 김포공항으로 도착하는 문 고문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fn@segy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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