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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의원 |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에 탈락, 국민생각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다 낙마한 전여옥 의원에게 재차 시련이 찾아왔다.
표절 시비에 휘말렸던 '일본은 없다'가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베껴 작성된 것이라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진 것.
대법원 3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이 책의 저자 국민생각 전여옥 의원이 표절 의혹을 보도한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등 5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전 의원은 1993년 출간한 베스트셀러 '일본은 없다'가 일본에서 친하게 지내던 유씨의 아이디어를 베낀 것이라는 오마이뉴스 보도로 인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2004년 5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1·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아이디어를 도용당한 당사자 유재순(54)씨는 18일 낮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전여옥을) 2년 반동안 먹여주고 재워주고 자료가 필요하다면 보내줬다"며 "방송기자니까 '설마 표졀하겠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fn@segye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