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광고에 등장한 박찬호, 콕콕 래퍼로 대변신

 


지난달 29일 넥센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바로 다음날 박찬호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박찬호는 강속구 대신 랩을 날렸다. 지난 21일부터 방송 개시된 한화그룹 계열사인 대한생명의 콕콕라이프 TV광고 촬영을 위해 수원구장 마운드에 오른 것이다.

박찬호는 이번 광고에서 정적인 광고가 주를 이루는 생보업계 광고에서는 드물게 래퍼로서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콕콕 찔리는 순간을 맞이하는데, 박찬호가 본인의 인생에서 가장 콕콕 찔리는 상황을 직접 랩으로 부른다.

“야구 관두면 뭐 하고 살까?”라는 아내의 말에 콕콕 찔리고, “어째 공이 예전과 다르다”는 감독의 말에 콕콕 찔린다는 내용을 어설픈(?) 손동작을 섞어가며 래퍼로서의 데뷔전을 치른 것이다.

래퍼 박찬호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YouTube에서는 광고 영상 게시 이틀만에 5만 6천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대한생명 콕콕라이프 사이트(http://event.korealife.com)에도 3만 4천여명이 다녀갔다. 생명보험 광고로서는 단시일내에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박찬호는 한국무대 데뷔전이던 지난 4월 12일 청주구장부터 5월 23일 광주구장까지 자신이 등판한 8경기 모두를 매진시키는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야구경기 뿐만 아니라 광고에서도 박찬호의 위력이 입증된 것이다.

박찬호는 콕콕라이프 광고 촬영 내내 매너 있고 즐기는 자세로 촬영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고, 특히 선글라스에 눈을 찔리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은 박찬호 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촬영 관계자들을 감탄케했다는 후문이다.

대한생명 콕콕라이프 광고 프리런칭편은 6월 초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대한생명 블로그(www.lifentalk.com)에서는 뮤직비디오 같은 박찬호 Full 랩버전을 볼 수 있다. 특히 63빌딩 지하1층 이벤트 광장에서는 촬영장 세트를 그대로 옮겨 와 전시하고 있어 박찬호 포즈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대한생명 재무설계 브랜드 ‘콕콕라이프’는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재무설계를 고객의 인생에 꼭 필요한 필수 필요자금을 중심으로 콕콕 찍어 안내해주는 쉽고 재미있는 신개념 재무설계 서비스다. 런칭 12일만에 누적 고객 3만7000여명(日평균 3100여명)이 상담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콕콕라이프’ 런칭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지고 있다. 콕콕라이프 사이트(event.korealife.com)에서는 박찬호의 ‘콕콕송’을 퍼가기만 해도 아이패드2, 박찬호 싸인볼 등 푸짐한 경품이벤트에 응모된다. 또한 담당 FP 또는 대한생명 홈페이지(www.korealife.com)를 통해 5~6월간 콕콕 재무설계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상품권, 스마트 에어컨, LED TV, 휴롬원액기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대한생명 손영신 홍보팀장은 “박찬호 랩 광고와 콕콕라이프에 대한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고객 니즈에 꼭 맞는 보험업계의 대표적인 재무설계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향후 6~7월 방영될 콕콕라이프 광고 본편에서 박찬호 선수의 또다른 변신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김남희 세계파이낸스 기자 nina1980@segyefn.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