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의 감독으로 유명한 래리 워쇼스키(47)가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모습을 공개했다.
호주 매체 디 오스트레일리언 등 외신들은 최근 형제 감독 래리 워쇼스키와 앤디 워쇼스키(45)가 이제 남매 감독이 됐다고 보도했다.
성 전환 수술 후 이름도 라나 워쇼스키로 바꾼 그는 새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홍보를 위해 영상에서 여성이 된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라나는 동생인 앤디 워쇼스키와 동료 톰 티크베어 감독과도 함께해 시선을 끌었다.
라나는 2002년 전 부인과 이혼한 후 2003년부터 ‘여장남자설’ ‘성전환설’ 등 온갖 소문에 휩싸여왔으나 이번에 여성이 된 후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 스스로 논란을 잠식시켰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동명 영국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SF 영화다. 할리우드 톱스타 톰 행크스, 휴 그랜트, 할리 베리 등이 출연하며 한국 배우 배두나도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