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의 진화, ‘카드 빚’ 이자 30% 낮춰준다

인터넷 금융 플랫폼 ‘30CUT’, 중상위 신용자 대상 대환대출 서비스 시작

 

핀테크가 발달하면서 정부나 은행뿐 아니라 민간 금융 플랫폼업체에서도 대환대출 서비스가 도입되는 양상이다.

특히 핀테크 기반 대환대출 전문 금융 플랫폼업체 ‘30CUT’은 최근 ‘카드 빚’의 이자를 깎아주는 대환대출 서비스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30CUT은 16일 공식 사이트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대환대출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번째 론칭 상품은 ‘카드 빚’ 대환 서비스로 16일부터 공식 사이트를 통해 대환 신청자를 예약 접수한 뒤 다음달부터 순서대로 심사 후 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 후에는 예약 단계를 거치지 않고 대출 신청 후 2~3일 내에 심사 및 대출 실행을 완료한다.

직장인 및 사업자 등 중상위 신용자가 대상이며, 현금서비스, 카드론, 리볼빙 등의 카드빚과 타 금융기관의 고금리 채무에 대해 전환 가능하다. 방문할 필요 없이 모두 인터넷과 모바일만으로 간편하고 신속하게 진행된다.

이런 서비스를 인터넷 금융 플랫폼업체에서 시행한 것은 국내 최초란 점과 함께 특히 기존 ‘카드 빚’ 이자보다 평균 30% 인하된 수준의 금리를 적용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30CUT 대환대출의 최저 이자율은 6.5%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추후 금융권 고금리 영역대의 30% 이자 인하 대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30CUT 관계자는 “금리 인하뿐 아니라 1~3년의 긴 상환기간 조정을 통해 월 상환액 부담을 완화해 준다”며 “가계부채 감소를 지향하는 민간차원의 ‘햇살론’”이라고 자평했다.

이러한 30CUT의 혁신적인 금리 30% 인하는 우선 핀테크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특성에 따른 비용 절감 덕에 가능하다. 또 기존의 획일화된 신용등급 체계를 각 등급별로 세분화해 구축한 30CUT의 신용평가 모델(나이스신용평가와 제휴)의 세밀한 부실률 예측도 한몫 했다. 이를 통해 중상위 신용자에게 금리를 깎아줄 수 있는 것이다.

30CUT 관계자는 또 “30CUT은 불특정 다수로부터 모은 투자금을 빌려주는 일반 P2P 대출 중개업과는 다른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일반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 검토 및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마칠 때까지는 기관투자자로부터만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소셜금융, 공유경제 실현의 일환으로 일반투자자에게도 투자를 오픈할 예정”이라며 “투자 기대수익률은 연 8~10%로 별도의 플랫폼 수수료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단순 대출 중개에서 오는 플랫폼 사업자의 모럴해저드 방지 및 투자자 손실 보호를 위해 30CUT은 후순위 투자를 전담하고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에만 참여함으로서 투자자의 손실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30CUT 플랫폼을 오픈한 비욘드플랫폼서비스의 서준섭 대표이사는  국민행복기금 자문 및 정부기금운용평가단 평가위원 등을 지낸 전 삼일회계법인 전무 출신으로 서민금융 및 마이크로 크레딧 전문가다.

서 대표는 “30CUT은 인터넷 기반의 빠르고 편리한 신개념 전환 대출로 대출이 아닌 상환 개념의 캐피탈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0cut을 통해 고금리 대출자를 중저금리로 전환해 건강한 서민금융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카드 빚 전환 대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www.30cut.com) 및 고객지원센터(02-1661-0310)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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