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A생명 한국지점은 과거 병력이 있어도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보험인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갱신형)'을 판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유병력자들을 대상으로 출시된 기존 보험 상품들의 경우 가입 가능한 병력을 당뇨와 고혈압 정도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AIA생명의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갱신형)'은 인수 기준을 포괄적으로 완화해 병력 종류에 상관 없이 일정한 조건만 통과하면 가입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간편심사 건강보험이다.
이 상품은 건강 상태와 관련한 3가지 심사 질문만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노년층이나 과거 병력자 등 일반의료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상자들에게 정상적인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질병(예컨대 위염)으로 투약 중인 사람은 민영건강보험 가입 신청 시 특정 부위(위, 십이지장 등)의 질병에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가입되거나 아예 가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 상품은 가입 직전 2년(암의 경우 5년) 이내에 입원·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정상 가입이 가능하고 보장 내용도 다른 가입자와 차이가 없다.
이 상품은 40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10년 갱신형 상품으로 8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주계약 가입을 통해 질병입원 1일당 최대 5만원, 특약 가입을 통해 재해입원 1일당 최대 5만원과 치료 목적의 수술 시 최대 300만원(5종)까지 보장한다. 단, 입원의 경우 4일 이상 입원일수 1일당 지급하며 1회 입원 시 120일 한도로 보장하고 보험 계약일로부터 만 1년 이내에 질병으로 인한 입원 및 수술금 지급사유 발생 시에는 급여금의 50% 지급한다.
AIA생명 관계자는 "그간 보험 가입이 어려운 건강 조건 탓에 보험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AIA생명의 간편심사 건강 보험이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