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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고다 |
아고다는 미국의 유명 호텔예약사이트인 프라이스라인이 소유하고 있는 싱가포르 기반의 여행예약 플랫폼이다.
26일 업계 및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고다 본사는 최근 한국에서 여행 및 숙박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한국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고다는 한국 내 온라인 여행관련 사업을 대거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문가는 이와 관련, "아고다가 최근 국내 여행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호텔 및 항공권 예약시스템은 물론 액티비티와 숙박공유시스템 등 온라인 복합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고다 본사는 이와 관련, "한국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고다는 현재 한국에 사무소만 운영 중이다.
한국이 매력적인 이유는 해외 여행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올 들어 8월까지 115억3000만달러의 여행수지 적자를 기록하는 등 해외여행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여러 업체들이 온라인상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한국시장에 집중할 경우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액티비티 시장의 경우 여기어때와 야놀자 등 양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고다가 파고들 경우 시장잠식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더욱이 여행콘텐츠플랫폼이 모바일화함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사업이 가능한 만큼 그 가능성은 여행업계의 일반적인 전망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예컨대 현재 에어비앤비가 장악하고 있는 숙박공유는 물론 여행과 관련한 여러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여행과 관련한 모든 사업을 플랫폼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고다가 한국에 어느 정도 규모로 투자하고 사업을 확대해나갈지 주목된다.
임정빈 선임기자 jbl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