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징적 명소 부상 레지던스 호텔 '엘시티 더 레지던스' 분양

 

[세계파이낸스=신유경 기자]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해변에 2019년말 완공될 엘시티는 지상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 1개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동에 3개 타워를 감싸는 지상7층의 포디움으로 구성된다. 

엘시티에 따르면 단지 안에 6성급 관광호텔, 연회장, 실내외 온천 워터파크, 인피니티풀, 스파, 쇼핑몰, 레스토랑, 카페, 공원, 파노라마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들이 총 집결된 복합 리조트 단지로 해운대해수욕장과 상승효과를 내면서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가 될 전망이다.

2015년 ‘엘시티 더샵’ 아파트를 분양했고, 현재는 레지던스 호텔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분양 중이다. 

롯데호텔은 엘시티의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저층부에 해당하는 3~19층에 260실 규모의 6성급 관광호텔의 시설과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에 참여하고 있다. 관광호텔 전 객실에 발코니를 설치해 탁 트인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게 하고, 객실도 일반적인 객실보다 넓게 설계해 고급화한다. 이 호텔은 서울 잠실 롯데수퍼타워에 오픈한 시그니엘 호텔에 이은 롯데호텔의 국내 두 번째 6성급 시그니엘 호텔이 된다. 이 호텔은 같은 건물 내 ‘엘시티 더 레지던스’의 관리 및 운영도 맡는다.

도시와 해변을 모두 조망하는 세계적으로도 몇 안 되는 초고층 전망대 역시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최상층부에 꾸며진다. 투명 스카이워크, 디지털 갤러리, 오픈 테라스, 카페 등 시설을 구비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지상 4~6층의 실내외 워터파크도 눈에 띄는 시설이다. 4계절 언제든지 온천을 즐기면서 탁 트인 해변과 도시의 야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워터파크 및 인피니티 풀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인 ㈜엘시티PFV의 송지영 홍보이사는 “워터파크를 통해 싱가포르 관광 성장에 있어 큰 획을 그은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처럼 엘시티도 ‘온천 워터파크’를 통해 부산의 상징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해운대의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야외 온천욕을 즐기는 특별한 즐거움을 엘시티에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0층이 넘는 초고층 빌딩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드물기 때문에 엘시티는 건물 자체만으로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해운대는 동래구에서 분리돼 해운대구가 된 1990년 인구 19만명에서 2015년 인구 42만여명으로 성장했다. 분구 당시 부산의 10개 자치구 중 인구수 9위였지만 지금은 16개 자치구∙군중 1위다. 

여기에 센텀시티보다 2배 가까이 넓고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보다도 훨씬 큰 국내 최대 도심첨단산업단지인 ‘제2센텀’이 2022년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되고, 센텀시티 일대에 'IoT(사물인터넷) 실증단지'가 조성되는 등 해운대는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복합산업도시로 또 한번 도약할 전망이다. 또 해운대구 송정과 인접한 기장군의 동부산관광단지도 면모를 갖추고 있어 수영강변 센텀시티에서 시작해서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해변 101층 엘시티로 이어지고 있는 해운대의 변화가 동부산권 전체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vanil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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