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없는 루이보스티의 효능은?”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루이보스티는 루이보스 잎을 잘게 자른 후 발효시켜 만든 차(tea)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시작으로 현재 유럽,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고 있다. 특유의 풍미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점차 대중화되어 루이보스티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생겨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점 중 하나는 바로 부작용에 관련된 부분이다. 루이보스티는 공식적인 부작용 전례가 없는 차로, 협회에 의하면 수 세기 동안 루이보스티를 마신 역사에서 루이보스의 부작용이 증명되고 기록된 바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루이보스는 훌륭한 항산화제 공급원으로 꼽히며, 유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진 아스파라신의 유일한 공급원 역할을 한다. 다량의 항산화제가 함유된 만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는 요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루이보스티는 홍차와 달리 자연적으로 카페인 성분이 함유돼 있지 않아 임산부나 유아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마실 수 있다. 역하지 않은 맛과 향으로 식수를 대체해 섭취할 수 있기도 하며, 다양한 성분 함유로 감기 등 면역력 관련 질환을 예방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남아공의 한 유명 보건 회사가 실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남아공 국민들의 감기 치료제는 꿀과 레몬, 생강을 섞은 루이보스티 한 잔인 것으로 밝혀졌다. 루이보스의 성분에는 강력한 항산화제, 항바이러스제가 있으며 면역 조절 효과를 지녀 신체의 자연 방어 체계를 강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다량의 폴리페놀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전신에 분포한 활성산소를 찾아 다니는 역할을 수행한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아스파라신과 노토파긴은 루이보스차에서 발견되는 두 가지 필수 항산화제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모든 종류의 질환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 준다.

 

혹여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나 독감에 걸렸다면 카페인이 없는 루이보스티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간단하게 주전자에 끓여 식수 대용으로 마실 수 있으며 차로 우려 마셔도 좋다.

 

노벨화학상 후보에 올랐던 항암제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마에다 히로시 박사는 “루이보스티가 가진 천연물의 저분자 성분은 세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생채 내의 각종 위험분자를 제거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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