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대전 분양시장에서 둔곡·신동지구가 주목받고 있다. 이 지역들은 ‘과학의 도시’ 대전이 추진 중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으로 평가된다. 세계적 과학기반 혁신클러스터 발전기반 조성을 목표로 구축되고 있으며, 이미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를 신청하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둔곡지구는 유성구 둔곡동 일원 약 200만㎡, 신동지구는 유성구 신동 일원 169만9000㎡ 규모로 대전을 비롯해 세종, 청원 등 다양한 지역 중심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교통·교육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다.
둔곡지구는 대전과 세종의 중간 지점에 자리하고 있으며, 왕복 6차로 규모의 세종-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가 조성돼 있어 차량을 통해 약 10분 정도면 두 지역으로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다. 또 간선급행버스 BRT가 구축돼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이에 따라 대전과 세종의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른바 ‘더블생활권’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밖에도 삼성천 수변로, 근린공원(예정) 등 친자연적인 주거환경이 구축돼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광역시 유성구 둔곡동 일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 A1, A2블록에 위치한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신동지구는 대전 북쪽에 위치한 세종시는 물론, 충북 청원과도 접경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유성구 북대전 나들목과 가깝고, 충북 오송단지와 청주공항과도 인접하다.
또 대덕특구의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신동지구 주변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29개 정부출연기관과 카이스트를 비롯한 5개의 대학이 둘러싸여 있다. 연구 인력만 4만여 명으로 향후 주택 수요는 더욱 광범위해질 전망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대전 분양시장에서 둔곡지구와 신동지구는 주택 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대표적인 신흥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가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대전 신흥주거지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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