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 역을 맡은 배우 박해준이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께 영상편지를 보냈다.
6일 매거진 지큐 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부부의 세계, 미생, 독전의 씬스틸러 배우 박해준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해준은 “부부의 세계를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거절한 것을 아니고 사실 많이 망설였다. 캐릭터 문제보다는 ‘이것을 해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이런 극단적인 감정을 내가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답했다.
박해준은 또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리뷰 영상을 봤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정말 죄송한데 (영상을 보고) 너무 웃겨서 배꼽 잡았다. 이후 팬이 되어서 다른 영상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해준은 박막례 할머니께 영상편지를 보냈다. 그는 “할머니 제가 영상 보고 팬이 됐습니다. 보시면서 마음껏 욕해주세요. 또라이 세계 끝까지 잘 마치겠습니다. 너무 화내지 마시고 건강 조심하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라고 전했다.
박해준은 또 “(박막례 할머니)영상을 통해 저에게는 도움이 됐다. 부담을 덜어냈다”며 “‘보통 시청자들이 저렇게 보시겠구나’ 알게 되니까 마음이 편해졌다”며 웃었다.
한편, 박해준이 출연 중인 JTBC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해준은 극 중 찰나의 배신으로 늪에 빠진 지선우(김희애 분)의 남편 이태오 역을 맡았다.
‘부부의 세계’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난 2일 방영된 12회차는 전국 24.3% 수도권 26.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뿐만 아니라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지큐 코리아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