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L 수치와 치매의 상관관계…최신 연구결과 집중탐구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HDL 높인다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국내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다. 정상과 치매 중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의 유병률도 23%에 달한다. 고령화 시대 치매 인구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가는 가운데 최근 HDL(high density lipoprotein; 고밀도 지단백질) 수치가 치매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한국동맥지질경화학회에 따르면 HDL은 겉은 지질과 단백질로 이뤄져 있고, 내부는 콜레스테롤이 담겨있는 혼합체다. 물에 섞이지 않는 특성이 있어 혈액에 섞여 전신을 순환하며 혈관에 남아있는 콜레스테롤을 수거해 배출시켜준다. HDL 수치는 높을수록 좋다. 전문가들은 HDL 수치를 최소 40mg/dl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HDL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 위험은 낮아진다. 최근 일본 공중보건센터는 19년간 중년기 HDL과 치매의 관련성을 추적 관찰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40~59세 나가노현 주민 1만2199명 중 사망, 불참, 제외 등으로 최종까지 검사에 참여한 사람은 1114명이었다. 1995년에 HDL 수치를 측정한 후 2012년에는 정신건강검진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여부를 검사했으며, 연구 결과 중년기의 HDL 수치가 낮을수록 노년기에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가 발생될 위험이 높았다.

 

최종 검사 시 심혈관질환자와 우울증 환자, 치매 환자를 제외하고 흡연, 비만, 고혈압, 당뇨병, LDL 콜레스테롤 수치 등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를 조정해 분석에 포함시킴으로써 HDL이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했다.

 

지난해 중국 텐진대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도 HDL과 알츠하이머 치매가 상관관계가 있는 것이 관찰되었다. 55세 이상 중국인 234명을 대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와 알츠하이머 치매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HDL 수치와 알츠하이머 치매가 반비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HDL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 위험은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실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정상인보다 HDL 수치가 현저하게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일본 츠쿠바대 연구팀 발표에 의하면, 정상과 경도 인지장애, 알츠하이머 치매로 나눠 혈액검사와 뇌영상검사를 실시한 결과 경도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HDL 수치가 낮았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경우 HDL이 정상인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HDL과 인지기능 또는 치매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한 연구결과들도 발표된 바 있으나 이는 HDL 수치를 측정하는 시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치매 발생 직전에 모든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그 시점에 HDL 수치를 측정하면 연구결과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HDL 수치가 저하되는 원인은 나쁜 식사습관, 운동 부족, 비만, 흡연, 스트레스 등이다. 따라서 개선된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금연, 체중관리가 HDL 수치 향상 및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HDL 수치를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로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관심을 받고 있다. 199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섭취 시 HDL 수치가 향상되었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 지난해 영남대 연구진이 건강한 한국인 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12주간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섭취한 그룹의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6~20% 증가한 반면 위약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유의적으로 증가하지 않았다. 국내에서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식약처의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혈압 조절’ 2중 기능성을 인정받아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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