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원, 무인셀프계산대 출시…키오스크 사업 영역 확장

사진=비티원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국내 키오스크 사업자 비티원(KOSPI 101140)이 신제품 ‘무인셀프계산대’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무인셀프계산대는 21.5인치의 큰 디스플레이와 함께 카드, 지폐, 동전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2D 스캐너 장착으로 바코드 인식이 우수하며, 보기 쉬운 UI와 음성 안내 기능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고, 좌우 계단식 선반구조로 고객의 오동작에도 신속하게 확인 및 대응할 수 있도록 고안해 냈다고 비티원 측은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타인과 접촉을 꺼리는 ‘언택트(Untact, 비대면)’ 소비 문화 확산이 비대면 관련 서비스의 인기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언택트는 온·오프라인 인프라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시장의 무인화 바람 등과 맞물려 개인주의 성향이 확산되면서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고, 불편한 소통 대신 편한 단절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등장한 트렌드다.

 

이에 따라 외식업계도 키오스크(무인주문결제기) 등 언택트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키오스크는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인건비 상승 등 영업 환경에도 대응하기 용이해 해당 시장의 성장은 향후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비티원

비티원 관계자는 “무인셀프계산대는 기술 발달과 소비자 편의를 높인다는 점에서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건비 상승 부담에 대비한다는 점도 중요한 고려 항목이 되고 있다”며 “기존 무인셀프계산대는 대형마트 위주로 공급되었으나 비티원의 무인셀프계산대는 인건비 부담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비티원은 최근 무인마켓 프랜차이즈인 마켓101과 키오스크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비티원과 마켓101은 올해 총 100여대 무인계산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무인계산대를 이용하는데 거부감이 적은 젊은층 고객이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도입을 확대한다.

 

또 비티원은 맘스터치와 손잡고 이달부터 국내 1200여 개 맘스터치 매장에 전용 키오스크, POS, DID를 공급하기로 했다. 테이블형, 벽걸이형, 스탠드형을 비롯해 결제방식에 따라 다양한 키오스크 제품군을 보유한 비티원은 이번 맘스터치 본사 요구에 따라 최고급 사양의 키오스크를 개발해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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