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필요 없는 아파트 ‘성내 오너시티’ 조합원 모집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분양받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청약 신청이 쏟아지면서 청약가점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청약가점이 치솟고 청약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첨권에서 멀어진 이른바 ‘청포자(청약 포기자)’들은 청약통장(청약가점)이 필요 없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등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청약통장(청약가점)이 없어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치열한 청약경쟁 없이도 본인이 원하는 동호수를 선착순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성내 오너시티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서울시 강동구 천호옛길 67-6 일대에 들어서는 '성내 오너시티'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49㎡A·B, 59㎡A·B, 74㎡A, 84㎡A 타입 504가구(예정)로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로 구성되었다.

 

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성내 오너시티는 강남 생활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을 이용하면 송파·강남 등 강남권은 물론 종로·광화문 등 서울 도심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천호대로,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또 지하철 천호역세권으로 송파·광진 등 서울 동남권역과 하남·광주 등 수도권 동부지역으르 연결하는 서울 동부 최고의 교통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2001아울렛, 로데오거리, 천호시장 등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올림픽공원, 천호공원, 한강공원, 풍납근린공원 등이 가깝다. 강동구청, 강동소방서, 강동경찰서 등 행정시설 이용도 쉽고 성일초교, 성내중교, 영파여·중고교 등으로 통학하기도 편리하다.

 

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 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 천호2·3동 도시재생사업 등이 추진 중이며,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추가 연장 계획도 있다.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8호선 연장 별내선은 단지 인근 암사역에서 출발해 구리시를 거쳐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에 이르는 지하철 노선으로, 모두 6개 정거장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또 인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는 세계적 가구기업 이케아(IKEA)를 비롯해 6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성내 오너시티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서울·인천·경기도 1년 이상 거주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면 누구나 조합 가입이 가능하다.

 

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66-1번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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