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진-GIST, 3세대 코로나진단키트 상용화 공동개발 착수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중견 바이오기업과 과학기술원이 손잡고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3세대 코로나 진단키트’ 상용화에 나섰다.

 

유전자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뉴트리진㈜는 최근 광주과학기술원(이하 GIST)과 제3세대 코로나 진단키트 ‘Complete POCT’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뉴트리진과 GIST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제3세대 진단키트는 상호간에 보유한 분자진단 기술인 LAMP 방식의 증폭기술과 ‘Single Step chip’ 진단키트 기술을 한층 더 개량해 융합한 상용화기술이다.

 

개량 융합 신기술의 첫 번째 응용제품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코로나 진단키트다. 정확성이 높긴 하지만 고가의 장비와 숙련된 인력이 필요한 RT-PCR 방식과는 달리 동일한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손바닥보다 작은 기기를 이용해 현장에서 간단하게 감염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 최적의 현장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공급가격도 20만원대로 해외에서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뉴트리진 관계자는 “GIST와 함께 개발 중인 새로운 키트는 고가 장비 없이도 휴대폰보다 작은 사이즈 디바이스로 현장에서 빠른 시간에 감염병의 감염 유무나 암 조기진단에 응용할 수 있다”며 “상용화 할 경우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고, 유•무형의 가치도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코로나 진단키트를 시작으로 쯔쯔가무시병, 라임병 등 다양한 감염병에 이 기술을 응용한다는 1차 목표를 갖고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후 폐암, 대장암, 위암 등 암 조기진단 영역으로 응용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병원연구소 및 디바이스 전문기업과 공동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술이 계획대로 상용화 할 경우 연간 1000억원 정도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뉴트리진은 기대하고 있다.

 

뉴트리진은 유전체 분석사업 중 특히 뉴트리지노믹스 분야 국내 선도기업으로 개인의 유전형에 맞는 맞춤형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뉴트리션 테라피를 상용화한 바이오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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