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뷰티족'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지난 4월 전국의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행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는 자신이 홈뷰티족에 해당한다고 답했으며, ‘집에서 뷰티 디바이스’를 사용한다고 답한 이는 14%에 달했다.
이에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들은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를 내세우며 소비자의 니즈에 응답하고 있다. 이와 같이 홈뷰티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직접 두드려 펴바르는 등의 수고를 덜어주는 정도를 넘어 고객 개인의 피부 타입과 고민에 적합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뷰티디바이스 OEM·ODM 전문기업 '스킨드림'은 내년 하반기 인공지능 뷰티디바이스 마사지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스킨드림은 하이앤드 뷰티디바이스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조정대 대표는 업계에서 히트제품 생산 장인으로 불린다. 스킨드림 관계자는 “진동클렌저나 스킨아이론 등 뷰티디바이스의 대명사로 불리는 기기들이 그의 작품”이라며 “특히 스킨아이론은 400억 이상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국내 홈쇼핑 완판 행렬을 이어갔을 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 QVC 등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스킨드림의 입지를 탄탄히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반기에 출시될 스킨드림의 인공지능 마사지기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딥러닝 피부진단기술, 사물인터넷(IOT), 피부케어(SKIN CARE)솔루션, 빅데이터(BIG DATE)가 융합된 5세대 마사지 기기다. 작동 세기가 1∼3단으로 고정돼 있는 기존의 기기와는 달리 인공지능 딥러닝시스템이 개인피부를 분석해 개인에게 특화된 맞춤형으로 스킨케어 솔루션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마사지기는 3.5세대까지로, 스킨드림은 3세대에서 1.5세대를 건너뛴 인공지능 기반의 5세대를 출시함으로써 인공지능 기반 뷰티디바이스 마사지기에 혁신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출시할 인공지능 기반 마사지기는 기존의 뷰티디바이스 마사기 기기와는 차원이 다른 5세대 제품”이라며 “앞으로 스킨드림은 AI 기술이 적용된 피부진단분석, 마사지기기 통합제어솔루션뿐만 아니라 피부질환 관련 원격진료 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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